하루의 시간

간만에..

그리운꿈결 2010. 4. 15. 19:26

작년 가을엔가 본 그 아이를 며칠 전 더미북모임에서 만났다..

 

참 오래간만이다..그림 카페를 그 아이가 그만두니깐 따로 볼 일이 별로 없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일것이다..

 

몇번 약속을 잡으려고 했었지만 둘 다 시간이 맞지 않아서 미뤄야만 했었는데 다행이 요번에 시간이 맞아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남자애치고는 수다스러운 ..조금은 여자같아서 마음 편히 지낼 수있는 사람이라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도

 

별 부담감없이 어울릴 수 있었다..그것이 그아이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ㅎㅎ;;

 

수다스럽지 않은 나로서는 말많은 사람이 좋긴하다...내가 별로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계속 이야기해주면 듣는것만으로

 

기분좋으니깐~상대방도 심심하지 않고 말이다...헤헤

 

잠깐동안 얼굴 본것으로 만족해야 했었지만 간만에 본 그아이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ㅎㅎ

 

 

 

 

저번 주에 스터디모임 사람중 한사람이랑 마음이 맞아서 둘이서만 만났었다..둘다 취미가 비슷해서..

 

요번주 모임하기 전에 한번 보자고 해서 스토리한거에 러프스케치한것만 가지고 만났었는데 둘다 별로 해낸 성과가 없어서..

 

수다만 하다가 남대문으로 향했다...그친구가 알파를 가고 싶다고 해서였다..

 

화방은 내가 아는 곳만 가다보니 알파는 엄청 오래전에 가보고 간만에 방문했는데 굉장히 커져 있었다..그때는 이렇게

 

매장이 크지 않았었는데 말이다..그런데 먼가 물건들이 여기저기 있어서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해야 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피곤하드만 내색하지 않았다...그친구가 미안해할까봐..^^;;

 

대학로에서 만나 남대문까지 걸어가고 걸어서 명동을 지나 종각에 있는 영풍문고까지..길을 아는 사람을 만나니 넘 좋드랑~^ㅁ^/

 

길을 몰라서 항상 지하철을 애용했었는데..걸어가는 길을 아는 친구라 엄청 좋았다~

 

영풍에서 새로 나온 그림책을 구경하고 요즘 그림추세가 어떤지도 서로 의견나누고 하다 그친구가 4호선을 타러..

 

다시 명동까지 걸어간다고 해서..같이 가자고 덩달아 명동까지 걸어갔었다..ㅎㅎ 원래는 그냥 종각에서 타면 한번에 갈 수 있는데..

 

그 친구랑 같이 있고 싶어서..그리고 책을 구입할것도 아닌데 영풍까지 와준것도 고맙고 해서 ..다시 명동까지 찬바람을 맞으며

 

걸어갔었다..ㅎㅎ 간만에 굉장한 거리여행이라..재밌었다..다리는 좀 아프고 피곤했지만~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하는지라~그리고 둘다 손바느질이 취미인지라..그친구가 다음에 치마를 만든다고 부자재를 사러 다음에

 

동대문간다고 하길래 나도 따라 가겠다고 했다..ㅎㅎ 구경가고 싶어서~

 

그 친구는 카메라를 좋아하는 친구라 요번에 하프카메라를 샀다고 보여주겠다고 남대문을 돌아다니며 카메라가게만 나오면 찾아봤지만

 

그친구가 산 카메라는 보이지 않았다..별로 카메라는 관심없었지만 그녀가 눈을 반짝이며 설명하고 얘기하길래 흥미진진하게

 

들어주었다..먼가 좋아하는 것을 말할땐 다들 그런 표정이니깐~나도 퍼즐을 굉장히 좋아하니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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